인사말

에덴양봉원을 소개합니다.
“일벌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에덴양봉원의 윤상복 인사드립니다.
1962년 아버지께서는 할머니의 병 구환으로 쓰기 위해 꿀 을 사드렸었는데 꿀 값이 너무 비싸 매번 사 드릴 수 없어 직접 꿀을 떠 보려고 두통의 벌을 사서 키우게 되었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양봉이 우리 가업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어렸을 때부터 벌과 함께 자란 제게도 부담 없이 벌을 키우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벌들은 제게 정직과 근면을 가르쳐 주었으며 벌에 대해 알면 알수록 더욱 신비롭고 놀라워 감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정성으로 생산된 우리의 소중한 양봉산물이 불신의 벽에 부딪히고, 게다가 수입 벌꿀에 대한 부담까지 져야하는 우리 양봉인의 현실을 이 작은 공간을 통해 조금씩 풀어 가고자 합니다.

건강을 담보로 흩뿌려진 많은 이야기로 번민하는 고객님들께 자연이 주는 선물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 드릴 것 입니다.
벌들이 있고, 그들이 주는 천혜의 자원이 저희와 함께 하는 한 저희 온 가족은, 할머님께 향한 아버님의 효심을 이어가는 마음으로 고객님들의 건강도 약속드립니다.
“여왕벌의 인사말”
스물다섯에 철모르고 양봉하는 집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눈이 펑펑 내리던 2월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곧바로 벌을 키우는 신랑을 따라 야외 텐트생활을 시작했지요.~
인적 없는 산속에서 벌들과 함께 이름 모를 산새 소리와 솔잎향기를 맡으며 신혼의 달콤함을 누릴 수 있어서 마냥 행복했답니다.
천막 텐트 속의 꽁꽁 얼은 물을 깨고 밥을 짓는 것도, 차가운 물을 길어 빨래를 하고, 벌을 키우는 일도 저녁이면 꼭 안아 주는 신랑이 있어서 그렇게 힘들다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벌에 쏘이기까지는 ........
혼자 벌들을 돌보는 신랑이 조금은 안쓰럽고 궁금하기도 해서 하나씩 거들어 보던 어느 날. 갑자기 어디선가 벌 한마리가 날아와 손등을 쏘고 달아났습니다.
얼마나 아픈지 아파서 울기만 하고....... 급기야는 집에 가겠다며 엉~엉! 어린 아이 마냥 대성통곡(?)을 하였답니다.
퉁퉁 부어오른 팔을 붙들고 신랑은 꼬박 밤을 새웠지요.
어느덧 십 여 년을 훌쩍 넘기고 벌에 어지간히 쏘여도 앗!! 따가워·~~ 정도로 넘어갈 줄 알게 되었고 이젠 쏘여도 붓지도 않으니 어디다가 엄살할 수도 없답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 그 때는 벌써 아득한 옛 추억이 되었습니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쉴 틈 없이 꿀벌과 함께하며 애쓰는 보람 없이 쏟아지는 꿀에 대한 속설들과 의문들은 야속하기까지 합니다.
게다가 자연의 변화로 양봉 작황이 수년째 어려움 속에 있다 보니 자주 지치지만 그래도 또 다시 꿈을 꿉니다.

우리를 믿고 찾아 주시는 고객이 있는 한 다시 오뚜기처럼 일어나 보자고....... 이렇게 정성으로 생산된 좋은 벌꿀을 넘쳐나는 의혹들 때문에 맘 편히 살수도 팔수도 없는 현실의 벽을 깨기 위해 더욱 노력하자고.......

언제나 어김없이 훈훈한 옛정과 아카시아의 향기를 함께 담아 드리기 위해 그 자리에 머물러 있자고........